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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베] 제게 오래간만에 뜻깊은 설레임을 안겨준 가베 수업

문성혜

Posted at 2008-01-18 13:46:45



관리자	2008-01-18 13:46:45	-
안녕하세요. 제751기 문성혜 선생님~ 선생님의 진심어린 진솔한 학습후기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글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닫고 짠한 감동이 느껴지네요. 기나긴 학습 후기를 올리셨다 그만 컴퓨터 에러로 모두 날아가 버렸는데도 다시 이렇게 가슴 짠한 장문의 학습후기를 올려주신 선생님의 그 마음에 감사와 고마움의 말씀 드리구요. 선생님의 진심어린 후기는 현재 교육받고 있는 교육생 분들과 앞으로 교육받을 선생님께도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학습후기에서 볼 수 있듯이 이렇게 열정을 가지시고 노력해 주셨기에 일반인으로 최고점수 합격이라는 영광을 갖게 된 거라 생각하구요. 더 나아가 합격의 기쁨을 넘어서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과 보람을 갖게 되신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 중에 “아이들의 무한한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른의 잣대이지 아이의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이 말씀에 공감 백배 이구요.^^ 앞으로 지금의 마음 변치 마시고 아이들과 많은 교감을 나눠 우리 아이들의 잠제 되어있는 생각 창의성을 많이 꺼내 주시구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가베시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지금의 노력의 바탕으로 가베교육이 선생님께 많은 도움이 되실꺼에요. 그럼 다시 한 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리구요. 앞으로 가베교육 진행하시면서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나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성혜	2008-01-18 13:46:45	-
올려주신 글이 제 후기 보다 더 긴듯 하여 잠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여러모로 살뜰한 보살핌과 격려를 주심을 감사하구요 앞으로 좀더 깊이가 더해지고 넓이가 넓어진 교육 프로그램의 성장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젯밤 마지막 강좌 정리를 한 뒤 기쁜 마음으로 기나긴 학습 후기를 올렸었는데 그만 컴 에러로 모두 날아가 버려서 허탈 했답니다^^ 그래도 아침에 합격자 명단에서 본 제 이름 석 자가 저를 다시 한 번 행복하게 만들어 주어서 이렇게 벅찬 마음으로 다시 글을 올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처음 가베를 알고부터 아인교육의 온라인 수업을 듣기까지 그리고 지금 모든 강좌를 마친 느낌을 솔직하게 써 보려합니다

사실 저는 외국에 있다가 지난 가을에 들어와서 가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만났던 친구들이 가베에 대해서 나누던 얘기가 그 시작이 되겠군요
요즘 한국의 유아가 있는 가정에 가베가 없는 집이 없다는 소리를 해서 책 욕심 많은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알고보니 수학적인 교육을 놀이 교육에 접목시켜 만든 교구더군요
값도 만만치 않아 처음엔 망설였는데 이미 오프라인에서 가베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던 두 친구의 권유와 설명으로 다른 읽혀야 되는 책 목록과 더불어 꼭 사야 되는 필수품목이 되어버렸죠 
그렇지만 아빠가 아직 외국에 계신 관계로 아이를 보육 기관에 맡기고 오프라인 수업을 들으러 간다는 게 저한테는 너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문의해본 결과 단기 과정과 아인의 온라인 교육과정 두 가지를 최종 비교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하루 몇 시간의 수업만으로 쉽게 주어지는 자격증으로는 제 아이 한사람 교육에도 무리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아인 교육에 전화 문의와 온라인 질문으로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을 듣고 더불어 샘플 강의를 들은 후 최상의 결정이라 생각하고 수업 신청을 했고 더불어 가베도 구입을 했습니다

처음 이틀은 모든 강의를 훑어 본 뒤 어느 정도의 난이도에서는 아이와 함께 들어도 문제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온라인 수업의 장점이 이런게 아닐까 싶었죠 
첫 1가베 수업을 듣고 난후 성게, 게, 문어 그리고 꽃다발 등을 만들면서 제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했는지 아마 조금이라도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실 거예요 덕분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짐은 물론이고 자연관찰 책을 가까이 않던 딸이 스스럼없이 자연 책을 꺼내 와서 성게와 문어, 오징어를 구분해 내는 모습에 저까지 기뻤답니다
가베를 사고서 아직 배울 나이가 되지 않았다고 장난감처럼 갖고 놀게만 하고 있던 동생에게 몇 가지 가베 활용을 가르쳐 주고 또 샘플 강의도 들어보라고 했더니 며칠 후 너무 재미나게 잘 들었다며 자기도 신청해서 듣겠다더군요
그렇게 시작된 딸아이의 가베 놀이는 2가베, 3가베로 넘어가면서 더 놀라웠답니다
원기둥, 구, 정육면체 노래를 저보다 더 빨리 익혀서 모든 사물들에 적용을 하고 돼지 삼형제 노래를 부르면서 직육면체를 알고 저한테 오히려 설명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5가베로 집 짓기, 6가베로 탑 쌓기, 7가베의 색깔 평면 놀이, 8가베를 이용한 핸드폰 놀이, 9가베의 주전자와 컵 만들기, 10가베의 꽃밭 꾸미기 등은 이제 할머니와 이모들 그리고 조카가 올 때마다 함께 하는 놀이가 되었답니다

프린트기가 없어서 일일이 노트 정리를 하느라 손목이 아프기도 했고 아이가 자는 틈을 타서 강의를 들어야 해서 잠이 부족해 피곤한 적도 있었지만 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제가 느꼈던 것은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공부에 대한 설레임과 뿌듯함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이 변했다는 점입니다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보여주고 들려주는 무엇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습득해내는 아이를 보면서 농담 삼아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물론 아닙니다^^) 아이들의 무한한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른의 잣대이지 아이의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지금도 가베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놀아주어야 될지 몰라 던져놓기만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시간을 내어서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수많은 후기 글에서 볼 수 있었듯이 수강후의 글들은 모두 유익했고 즐거웠다는 말씀뿐이시더군요 저 또한 부인하지 않습니다
한 달 동안 99강좌를 듣는다는 거...
가사 일에 육아까지 도맡아 하는 우리 엄마들로써는 쉽지 않은 결심이겠지만 그 시간이 흐른 뒤 내 아이의 웃음소리를 한 번 더 듣게 될 기대를 하신다면 용기를 내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너무 긴 얘기를 했네요
저에게 지금의 가베가 주는 기쁨과 보람을 다 얘기해보라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랍니다
다시 한번 합격의 기쁨을 넘어서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을 갖게 해준 덧붙여 수시로 안이해지고 태만해질까 문자주시고 격려해주신 아인교육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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