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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트] 새로운 발견

김경숙

Posted at 2010-01-07 02:46:14



관리자	2010-01-07 02:46:14	-
안녕하세요~ 김경숙 선생님^^ 길고, 재미있는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일과의 한편을 들여다본다는 느낌은 다른 후기와는 다른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처음 북아트에 대해 생각하셨던 것들이 틀린 것이 아닐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북아트 교육을 통해 북아트의 새로운 측면을 깨닫게 되신 점은 확실하시겠어요^^. 쌓이고 쌓인 일 더미를 처리하는 그 와중에도 저희 아인교육의 심도 높은 북아트 수업을 완료하신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재료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에 발을 맞추시기란 정말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떻게 수업을 하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사실, 재료가 충분히 있는 선생님들조차 한 번씩 재료가 부족하다고, 불평을 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물론 똑같은 것을 여러 번 반복한다고 그러시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불평 없이 과정을 완료하기란 정말 쉽지 않으셨을 텐데, 놀라움만 있을 뿐입니다. 선생님의 후기를 읽어보니, 상당히 전문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후기의 내용의 깊이나 체계적인 문법은 상당히 교육을 오래하신 느낌을 받았구요^^. 선생님께서 다음에 북아트 마스터 과정을 한번 수강하신다고 하셨는데, 여유가 되시면 꼭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일한 강사님께서 진행을 하시구요, 난이도가 있겠지만 재미도 있으실 것 입니다. 이미 새해는 밝았고, 마음속엔 새로운 희망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파이팅 하시고~ 저희 아인교육 사랑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특기적성 시간에 북아트 지도하는 것을 보고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나름대로 책을 좋아하고 독후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북아트도 독후활동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북아트 연수를 마치고나서 내 생각이 많은 부분에서 잘못되었던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북아트가 독후활동의 한 방법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북아트의 많은 특성 중 한 가지일 뿐이다. 보다 창의적이고 조직적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술적인 많은 부분을 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에 우를 범한 것이다.
세상은 날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고정관념의 탈피. 그것은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생각이다. 책이라는 것이 반드시 종이로 되어있지도 않고 네모반듯하지도 않다는 새로운 생각을 좀 더 빨리 접하고 이를 다시 재창조해나가는 것이 북아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책속에 무한한 상상력과 새로운 세계를 담을 수 있는 것 또한 북아트인 것 같다. 그것은 모험이고 도전이다. 그리고 나만의 세상, 나의 우주가 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그런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한 달여 강의를 듣는 동안이 하필 인사서류더미에 묻혀 퇴근도 제때에 할 수 없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였다. 강의를 반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강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았다. 한 번 듣기  시작하면 몇 시간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재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루하지 않은 시간배당, 적당한 주의집중이 없으면 따라할 수 없는 작업,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고 친절한 강사,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내용,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없었다. 많은 원격연수를 받아봤지만 이렇게 즐겁게 들은 강의는 처음인 것 같다. 차분하고 친절한 강사님과 진도 체크하면서 주의를 환기시켜주신 관리자님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한 가지, 수강을 마친 다음에야 쇼핑몰에서 연수에 필요한 재료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의를 들으며 이면지를 가져다 대충 오리고 자르고 하면서 따라하던 생각을 하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처 종이를 접지도 못했는데 강사는 척척 만들어나갈 때는 야속하기까지 했던 것도 기억이 났다.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탓이지만 한 번만 메일로 그런 재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왕 시작했으니 시간 되는대로 마스터과정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때는 재료 미리 장만해서 제대로 따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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