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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백설공주와 함께 행복했던 종이접기!

한영순

Posted at 2010-01-23 12:23:02



관리자	2010-01-23 12:23:02	-
안녕하세요~ 한영순 선생님! 올겨울엔 눈이 많이 왔었죠^^ 많은 사람들이 설레었던 그런 겨울이었죠. 물론 눈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었다죠? 선생님께서 현업 선생님이신가 봐요.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신 가운데, 가슴에 있는 열정을 계속 불태우고 계시니~ 에너지가 넘칠 수 밖에 없네요. 많은 일이 있었던 2009년과, 흥미진진하게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2010년!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에 품고 있던 그 에너지를 올해엔 파앙~ 터트리시고, 아프신 몸이 빠른 시일에 회복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에 가베에 도전을 해보신다고 하셨어요. 가베는 정말 교육적인 교구지요. 가베가 주는 창의성은 무궁무진 하답니다. 그런 가베의 활용성을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리는 것이지요. 교육자의 길이 본인에겐 누구보다 멋진 길이신 것 같으세요. 선생님께서 하시는 모든일에 축복이 따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업이 되시기를 바랄께요~


한영순	2010-01-23 12:23:02	-
선생님의 기도와 축복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늘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답글에 감동 받습니다. 올해, 하시는 일마다 큰 결실 맺으시고 아인을 사랑하는 모든이와 함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 겨울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서 마음이 많이 설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눈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눈물겨운 추억 한 자락을 만들던 러브스토리의 연인들을 떠올리며 코끝이 찡해져, 
어느새 풋풋하고 싱그러움이 묻어나던 여고시절로 돌아가곤 했지요.
흰눈은 
아롱다롱 무지개빛 꿈을 꾸던 어린 시절 마음 조이며 만났던, 
거울 앞에서 누가 더 예쁜지 묻던 무서운 왕비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다가 
숲 속에서 난장이들과 숨어살던 백설공주를, 
사랑이 가득한 공주의 따스한 마음을 생각나게 합니다.
2009년! 
저에겐 새로운 도전과 결실의 해였습니다.
새 학교로 전근을 와서 아이들과 정이 들자마자 
회전근개파열로 어깨를 수술하게 되면서 병가를 내고 재활에 전념하였고, 
내 팔을, 내 손을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속이 상해서 
이러다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요. 
2학기가 되어서야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깨 통증이 남아있고 근력도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하는 동료 선생님이 계시고,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이 강했기에 
종이접기연수를 시작했습니다.
2급에 이어 1급 과정까지 마치고 드디어 손에 받아든 자격증!!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이 준 감동이었습니다.
솜씨자랑 우수작품에 선정되어 게시된 자신의 작품을 
두고두고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광까지 연달아 얻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교실 뒷면에 최우수상 꽃리본을 달고 있던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그 행복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이번에 교수-학습지도안을 짜면서 꼼꼼히 한다고 했지만 미흡했나봅니다. 
참고할 만한 지도안이 강의 중 예시된 간략한 안 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가베 지도안은 예시자료가 많은데 종이접기 지도안은 전혀 없어서요. 
연수생들의 정성이 깃든 지도안들을 연령에 맞게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더욱 알차게 진행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인교육과 함께 행복했던 이 겨울의 눈이 
따스한 햇살 아래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네요.
이젠 2010년!
배우는 것이 좋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니 
'창의력가베'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렵니다.
가슴 뿌듯한 결실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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